옥상 테두리와 기와형 지붕에서 발생하는 누수는 지하로 빗물이 흘러들어가 심각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방수시공의 기본 원칙과 공정별 포인트를 이해하면 비용 대비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옥상 방수 공정 선택과 재료별 장단점을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누수 진단과 원인 파악

기와 깨짐과 이음부 손상은 표면에서 바로 보이는 원인입니다. 하지만 실제 누수 경로는 기와 아래의 슬로프, 테두리의 마감부, 배수구 연결부 등 다양합니다. 정밀 점검을 통해 표면 손상뿐 아니라 기초 콘크리트의 균열, 접합부 실링 상태도 확인해야 합니다.

누수 진단 시에는 물을 직접 뿌려 누수 경로를 추적하거나 열화상 카메라로 습기 분포를 확인하면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이러한 초기 진단을 바탕으로 방수시공 범위와 비용, 기대 수명을 설계합니다.

재료와 공법 비교: 우레탄 포함

대표적인 옥상 방수 공법에는 우레탄 도막, 시트 방수, 시멘트계 바닥방수가 있습니다. 우레탄은 접착성과 신축성이 좋아 기와를 철거하기 어려운 경우나 복잡한 형상에 적합합니다. 우레탄은 얇은 도막으로 처리하므로 기존 마감 위에도 적용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시트 방수는 내구성이 우수하지만 이음부 처리가 중요합니다. 기와 철거 후 노출형 바닥방수를 선택하면 향후 점검과 보수가 쉬워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옥상 방수는 재료별로 시공 난이도와 유지관리 방식이 다르므로 현장 조건에 맞춰 선택해야 합니다.

시공 순서와 필수 포인트

기와가 손상된 경우 철거를 권장합니다. 기와를 제거하면 기초 바닥의 균열 보강과 슬로프 재정비가 가능해져 장기적인 성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바닥 정지 후 균열 보수와 프라이머 도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우레탄 시공 시에는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층간 건조 시간을 지켜야 도막의 균열과 박리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배수 설계가 미흡하면 아무리 좋은 자재를 사용해도 누수가 반복되므로 배수구 주변과 테두리의 디테일을 꼼꼼히 마감해야 합니다.

유지관리와 점검 주기

시공 후 정기 점검은 필수입니다. 기와가 다시 깨지거나 이음부 실란트가 열화되면 빠르게 보수해야 누수로 인한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우레탄 도막은 표면 도장과 보호층 보수를 통해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옥상 방수 성능을 오래 유지하려면 배수구 청소와 표면 오염 제거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대형 기물 충격에 의한 손상 여부도 확인하세요.

결론적으로, 기와 철거 후 바닥방수로 노출하여 관리하는 방식이 장기적으로는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장 조건과 예산에 따라 우레탄 등 다양한 방수시공 대안을 비교하여 최적의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