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화장실 우레탄 도막방수 시공법과 규사 선택 가이드
신축 화장실에서 우레탄 도막방수 시공을 고민할 때 가장 많이 묻는 질문들을 중심으로 실무적인 답변을 정리합니다. 현장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 있으니 기본 원칙을 이해하면 판단이 빠릅니다.
우레탄 도막방수란?
우레탄 도막방수는 탄성 있는 막을 형성해 균열과 움직임에 대응하는 도막형 방수 방식입니다. 얇은 도막으로도 높은 신축성을 제공해 바닥과 벽의 이음부 및 미세한 균열에서 효과적입니다.
신축 건물의 화장실처럼 구조물 움직임이 예상되는 곳에 적합합니다. 시공 시에는 기초 처리와 프라이머 적용, 도막 두께 관리가 중요합니다. 또한 표면 상태에 따라 접착성과 내구성이 달라지므로 준비 공정에 신경 써야 합니다.
규사 선택과 사용 시기
규사 선택은 타일 시공 방식과 접착재 성격에 맞춰 결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타일 접착을 위해 표면에 거친 식감을 주려면 4호 또는 5호 규사를 많이 사용합니다. 4~5호 규사는 입자가 적당히 굵어 타일 접착제가 물리적으로 걸릴 수 있는 표면을 만들어 줍니다.
규사는 우레탄 도막이 완전히 경화되기 전, 즉 도막이 아직 tacky(끈적한) 상태일 때 뿌리는 방식이 흔합니다. 이 방법은 규사가 우레탄 표면에 잘 박히도록 도와 표면 거칠기를 만듭니다. 뿌린 후에는 과도한 느슨한 알갱이를 제거하고 표면을 고정하기 위해 필요하면 상도(또는 봉인층)를 적용합니다.
규사를 너무 가늘게 쓰면 효과가 떨어지고 너무 굵으면 타일 접착면이 불균형해질 수 있으니 현장 타일 크기와 접착제 특성을 고려해 4~5호를 기본으로 판단하면 무난합니다.
타일 접착을 위한 표면 처리
타일 접착을 위해 중요한 것은 표면의 기계적 걸림과 청결입니다. 규사만 뿌린다고 해서 타일 접착이 바로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규사가 박힌 상태에서 느슨한 알갱이는 제거하고, 필요 시 얇은 우레탄 봉인층이나 적합한 프라이머로 규사를 고정한 뒤 타일 접착을 진행해야 합니다.
석고보드 위에 바로 타일을 붙이는 것은 습기에 약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시공 전 석고보드의 방습 처리나 시공 가능한 보드 대체를 고려해야 합니다. 타일 접착 전에 소량 테스트로 접착력과 경화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일 접착제는 제품별로 바인더 성분이 다르므로, 타일 접착제와 우레탄 도막의 상호작용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전용 프라이머를 사용하세요.
시공 시 주의사항 및 권장 공정
우레탄 도막방수 시공 전 표면은 깨끗하고 건조해야 하며 먼지와 유분을 제거해야 합니다. 석고보드의 상태를 점검하고, 가능한 한 습기 저항성이 높은 기판을 확보하세요. 우레탄 도막을 도포한 후 규사를 뿌릴 때는 고르게 분포시키고 과도한 알갱이는 제거합니다.
우레탄 도막방수의 경화 시간과 작업 온도, 습도에 따라 다음 공정의 타이밍이 달라지므로 제품 매뉴얼을 참고해 최소 권장 경화 시간을 지키세요. 최종적으로는 규사 표면의 고정 여부와 접착제의 시공성 확인을 통해 안전하게 타일 시공을 진행하면 됩니다.